[지역=기자] 경기도 남양주시가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남양주시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여 2024년 현재 15%를 넘어섰으며, 2030년에는 2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노인 복지, 의료, 경제 활동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도전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남양주시의 고령화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저출산 현상과 맞물려 더욱 심화되고 있다. 젊은 세대의 유입이 줄어들고 기존 인구의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부양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이 많은 남양주시의 특성상 고령화는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 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남양주시는 고령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경로당 활성화, 치매 안심센터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순 복지 정책을 넘어 고령층이 사회의 활발한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세대 간 상생을 위한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고령화 문제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 생활을 영위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남양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초고령사회로의 전환은 위기이자 동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남양주시가 고령화 사회의 파고를 넘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